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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칼럼]무거운 마음과 고민으로 시작하는 새해, 답은 지역과 공동체다!

  • 관리자 (ptcf)
  • 2021-01-06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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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마음과 고민으로 시작하는 새해, 답은 지역과 공동체다!

 

이 은 우 (사)평택시민재단 이사장

 

다시 새로운 흐름과 희망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2021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어려움과 피로감이 깊어지고 있어서 새해 풍경은 을씨년스럽고, 시민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평택지역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사회경제적 고단함이 새해에도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아 염려스럽다.

 

코로나 이후 우리 사회가 급변할 것은 분명하기에 지역사회의 변화 방향은 무엇인가에 대해 여러 상상력과 필요한 가치들을 재조명하고 대안, 회복, 돌봄에 대해 성찰이 필요하다.

 

코로나 사태는 재난에 대한 대응의 방법을 지방정부의 장(평택시장)에 더 많이 요구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차별적인 정책을 통해서 시민의 만족도와 평가도가 지자체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방정부는 지역사회에 맞게 주민들의 삶에 밀착된 방식으로 정책을 집행하면서 행정력, 신속성, 체감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장점이 크다. 평택시는 올 한해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불균형과 양극화 해소, 공공성 강화, 재난 거버넌스 구축 등 시민들의 삶에 밀착된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제는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공공재로 인식하고 좋은 삶을 위해 평택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다. 평택시는 시민들의 삶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는 심기일전의 계기로 2021년을 열어가야 한다.

 

지역사회도 포스트 코로나의 바람직한 모습은 비대면 일상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분산된 생활, 분산된 네트워크 속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드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 분산적인 시스템, 지역 순환적인 시스템을 통해 방역과 돌봄, 일자리가 선순환 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

 

재난상황에서 시민사회의 역할도 분명하다. 서비스 제공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되, 재난 과정에서 지자체 대응에 대한 감시자로서 역할, 인권 침해, 사각지대와 취약 분야에 대한 관심 촉구 등 평택시 행정에 대해 비판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재난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개입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2021년 평택은 수많은 과제와 욕구에 직면할 것이다. 내년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분위기도 차츰 달아오를 것이다. 그러기에 지역의 현실을 큰 틀에서 바라보고 미래를 모색하는 지혜와 실천의식이 필요하다. 평택시가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수준도 대도시 시민다움을 갖고 있는지도 돌아봐야 한다. 이윤과 틀림을 우선하는 욕망의 문화, 공감능력과 공공성, 합리성이 떨어지는 지역풍토는 인구 증가와 맞물려 더욱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공동체의 공공선에 대한 진지한 자각이 요구된다.

 

이제는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양보다는 질로의 변화, 개발성장가치에서 사람중심의 가치, 로컬그린 정책으로 근본적인 혁신이 이뤄지는 출발이 돼야한다. 지역사회의 틀을 온전히 바꾸는 전환점이 돼야한다.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에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와 어려움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비대면에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준비하는가? 상처받은 시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 무거운 마음과 고민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좋은 도시’ 평택에 대한 믿음이 커지는 2021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 글은 평택자치신문(2021.01.06.)에 실린 신년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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