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할 때 분노하는 지역사회가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성폭력 피해직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국민청원에 함께 해 주십시오!

1. 평택노인회장의 지속적인 성추행과 성희롱을 견딜 수 없어 피해직원들이 평택경찰서에 지난 8월 19일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드러난 노인회장의 성폭력 범죄행위와 갑질, 운영 난맥상 등에 지역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으며, 창피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역에서 어른으로 가장 존경받아야 하는 노인회장이, 후배들과 시민들에게 모범이 되어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끌어가야 할 노인회장이 다수 여직원들에게 권력과 위계를 이용한 직장내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아 왔다는 국민청원 내용은 많은 시민들에게 자괴감과 분노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너무나 파렴치합니다.

가해 노인회장은 2016년 회장 취임 이후부터 상습적으로 다수 여직원들을 추행하고 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경찰서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성폭력 범죄는 신속하면서도 엄중하게 사법처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정상적인 시민사회단체나 그 단체의 대표가 가해자였다면, 이 정도 성폭력 사건 내용이었다면 가해자는 바로 구속이 되고, 피해자를 2차 가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지거나 자정능력이 발휘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피해직원들이 처한 현실은 오징어게임 호러쇼 만큼이나 가혹한 지옥 같은 삶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해 회장은 지금도 뻔뻔하게 나오면서 회장직을 놓지 않고 있으며, 그 주변 기득권세력들은 음모론을 퍼트리며 가해자는 옹호, 피해자는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합니다. 피해직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 주십시오. 평택노인회의 각성과 자정의지를 촉구합니다.

2. 지역사회가, 평택시가, 평택시의회가, 정치권, 사법기관 등이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며 노인회장의 파렴치한 성폭력 사건을 모르쇠하거나 방치하고 있다 보니 피해직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2차가해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권력과 위계를 이용하여 발생하는 직장내 성폭력사건은 자칫 은폐되거나 축소되어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일단락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역사회가 지금처럼 방관자로 간다면 모두가 공범자일 것입니다. 이런 지역사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공정과 평등, 정의가 무너진 지역사회는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공자는 부끄러움을 인간의 덕목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순자를 이를 ‘염치’라는 개념으로 만들었습니다. 좋은 지역사회는 염치가 넘치는 사회입니다.

3. 평택 노인회장의 성폭력 사건을 보면서 성폭력에 대한 민감성과 인권감수성이 낮은 지역사회의 민낯을 봅니다. 힘 있는 곳들과 부딪치는 경우일 때는 침묵하거나 왜곡된 논리를 전파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보다는 문제를 덮기 위해 급급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평택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해야 합니다. 불의에는 과감히 소리치고, 이해관계를 앞세우는 거짓 주장에는 시민사회의 정론으로 일침을 나야 합니다. 평택시나 평택시의회는 관리감독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합니다. 평택경찰서는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고 무겁게 가해자를 처벌해야 합니다. 노인회에서 발생한 사건이기에 더 엄중하게 이 사건을 처리하고 자정의 모습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지역사회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분노할 때 침묵한다면 그 피해는 침묵하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돌아옵니다. 지금은 분명히 지역사회가 분노하고 피해자를 지켜줘야 할 때입니다.

피해직원들 아픔의 소리를 들어 주시고 국민청원에 동참하셔서 그래도 지역사회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국민청원에 동참해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WpXG2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