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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재단, 미군기지촌 할머니 초청 영화관람
평택의 의미 있는 변화와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실현 기대
입력 2019-07-23 16:48 수정 2019-07-23 16:48
평택시민재단(이사장·이은우)이 23일 미군기지촌 할머니들을 초청해 '여름나기 손잡기' 행사 일환으로 '라이온 킹' 영화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재단이 매년 미군기지촌 할머니들을 위해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진행하는 행사 중 하나다. 특히 이날 행사는 더운 여름철을 맞아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보양식을 대접하고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잠시나마 힘들었던 기억을 접어두고 행복한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한 할머니는 "20여년이 넘도록 극장이란 곳을 오지 못했는데 오늘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시원한 곳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평택시민재단 관계자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이은우 이사장은 "혐오와 차별에 젖은 일부 시민들은 아직도 기지촌 할머니를 외면하고 조롱하고 있어 씁쓸하지만 타인에 아픔에 공감하는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픈 삶을 가슴으로 보듬어주고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따뜻한 마음이 할머니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택=이성훈 기자 krg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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