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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논평]늦었지만, 이제라도 쌍용차 해고자 복직합의가 이뤄져 다행스럽고 감개무량합니다!-

  • 관리자 (ptcf)
  • 2018-09-14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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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쌍용차 해고자 복직합의를 보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쌍용차 해고자 복직합의가 이뤄져 다행스럽고 감개무량합니다!-

 

1. 늦었지만, 이제라도 쌍용차 해고자 복직합의가 이뤄져 다행스럽고 감개무량합니다.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아픈 현안이자 우리사회의 총체적 문제점을 드러냈던 쌍용차 해고자 문제가 늦었지만 이제라도 해결되어 다행스럽고 감개무량합니다. 9년의 세월동안 쌍용차 해고자들의 아픔과 함께 해오며 복직을 위해 연대해 왔던 입장에서 오늘 복직합의는 어떤 소식보다도 반갑고 뭉클한 소식입니다.

무엇보다 ‘공장으로 돌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9년의 아픔과 고통을 견뎌왔던 해고노동자분들, 가족분들에게 위로와 축하의 마음 전합니다. 9년 동안의 해고 아픔 속에 회사의 희망고문에 상처를 받고, 생계난과 질병 등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가족 30분의 희생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해고는 살인’이었던 우리사회의 현실이 쌍용차 해고자 문제를 통해 성찰되고 쌍용차로 끝나야 할 것입니다.

2. 해고자 복직 합의가 잘 이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함께 해야 합니다.

합의서에 따르면 쌍용차는 복직 대상 해고자 중 60% 인원을 2018년 말까지, 40% 해고자를 2019년 상반기가 끝날 때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생산물량 부족 등의 문제로 2019년 상반기 복직대상자 중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해고자는 2019년 7월1일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뒤 연말까지는 부서배치를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무급휴직자들의 생계비는 일부 보조되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무급휴직자를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보였던 회사의 행태를 보면 이번 복직합의가 제대로 지켜지도록 계속적으로 지켜보고 함께 할 필요성이 높습니다. 합의사항을 회사는 이번에는 제대로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할 것입니다.

3. 정부는 제기했던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하여 쌍용차 해고 문제의 완전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파업현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입은 피해를 보상하라’고 정부가 제기했던 17억원 손해배상 사건은 아직 해결되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달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쌍용차 파업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종 승인하에 경찰이 위협적이고 불법적으로 강제진압을 했다고 발표를 했는데 진압 작전의 위법성이 존재했던 만큼 정부는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는 것이 맞습니다. 17억원 손배가압류 취하는 쌍용차 해고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의미하며 불법적 공권력 행사에 재발을 방지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또한 우리사회 곳곳에서 갈등과 아픔을 겪고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문제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4. 지역사회도 계속적으로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해고노동자들의 복직과정에 함께 하고, 쌍용차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야 합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고자 복직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참으로 잘 된 일이며 모든 시민들 역시 환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역사회는 환영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복지합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해고노동자들의 오랜 상처가 치유되고 회사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애정의 마음으로 함께 해야 합니다. 그리고 쌍용차 회사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을 마다하지 않아야 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되도록 좋은 견인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9년의 모진 세월, 단식, 농성... 장기간의 대한문 분향소 생활 등으로 몸과 맘이 지쳤을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윤충열 수석지부장, 김정욱 사무국장, 윤충열 수석지부장, 김선동 조직실장님 등 모든 해고 조합원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피맺혔던 절규를 늘 가슴에 안고 기억하겠습니다. 그동안의 아픔과 상처가 쉬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토록 원했던 공장으로 돌아가 동료들을 얼싸안고 ‘함께 살자’고 했던 그 소망을 잘 펼쳐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지역사회의 수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함께했었기에 오늘이 있었을 것입니다. 함께 해왔던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그 마음으로 타자의 아픔에 선을 긋지 않는 공감의 연대가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물들여 나가면 좋겠습니다.

참 기쁘고 뭉클한 소식입니다.

2018년 9월 14일

사단법인 평택시민재단 이사장 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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