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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민주당은 김용남 후보 공천을 철회하고, 평택시민 앞에 사과하라!

  • 관리자 (ptcf)
  • 2026-05-26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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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민주당은 김용남 후보 공천을 철회하고, 평택시민 앞에 사과하라!

 

평택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이번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직전 국회의원의 당선무효로 다시 치러지는 선거다. 시민은 이미 한 번 상처를 입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또다시 시민의 상식과 눈높이를 거스르는 후보를 공천했다.

 

민주당 평택을 김용남 국회의원 후보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흠집 내기가 아니다. 지금 문제의 본질은 하나다. 김용남 후보가 과연 평택시민을 대표할 공직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가이다.

 

평택시민사회단체들은 세 가지 이유로 김용남 후보의 자격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첫째, 서민의 고통을 말할 자격의 문제다

김용남 후보는 본인이 지분 90%를 보유한 농업회사법인 ‘일호’를 통해 대부업체 ‘주식회사 만사무사대부’를 실질적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부업과 사채는 서민의 절박함이 몰리는 마지막 벼랑이다. 누군가에게는 병원비이고, 누군가에게는 월세이며, 누군가에게는 하루 생계의 끝이다.

그런데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사람이 차명 대부업 운영 의혹에 연루되었다면, 이는 단순한 재산 문제가 아니다. 서민의 삶을 말할 자격, 민생을 대표할 자격, 공직을 맡을 자격의 문제다. 서민의 고통 위에서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는 후보가 어떻게 서민 정치를 말할 수 있는가.

 

둘째, 시민 앞에 진실하게 설명할 자격의 문제다

김용남 후보 측은 해당 업체에 대해 “동생의 경영 위기를 돕기 위해 인수했으며, 최근 2~3년간 신규 대출 없이 사실상 폐업을 준비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 직전인 2026년 5월 18일 대부업 등록을 갱신했고, 2029년까지 영업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5년 9월에는 자본금을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증자한 사실도 드러났다.

 

폐업을 준비했다는 해명과 등록 갱신, 자본금 증자는 서로 맞지 않는다. 공직 후보자의 해명은 선거를 넘기기 위한 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시민 앞에 내놓은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면, 그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중대한 문제다.

시민은 묻는다. 해명이 사실인가. 아니면 의혹을 덮기 위한 말인가.

 

셋째, 민주당 공천의 정당성 문제다

이 정도 의혹이라면 어느 정당이든 공천 단계에서 다시 검증했어야 할 사안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시민 우려를 외면한 채 공천을 강행했다면, 문제는 후보 개인을 넘어 공천 시스템과 정치적 책임의 영역으로 확장된다. 김용남 후보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세월호 관련 부적절 발언 논란, 부동산 및 재산 문제 논란, 보좌관 폭행 논란, 성범죄 가해자 변호 논란에 이어 이번 대부업 의혹까지 더해졌다.

 

민주당은 공정과 정의, 서민 정치를 말해 온 정당이다. 그렇다면 더 엄격해야 한다. 서민 정치를 말하는 정당이 대부업 의혹 후보를 끝까지 감싸고 돈다면, 그것은 단순한 공천 실수가 아니라 정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다.

 

더구나 이번 전략공천은 세 번째다. 이제 이것은 단순한 공천 방식의 문제가 아니다. 당원의 분노를 넘어, 평택시민 전체의 자존감에 상처를 낸 문제다. 평택은 중앙정치의 실험장이 아니며, 시민은 정당의 계산에 따라 선택권을 빼앗기는 존재가 아니다. 전략공천은 책임공천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공천은 책임보다 계산이 앞섰고, 시민보다 당의 편의가 앞섰다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

 

■ 민주당은 책임져야 한다

불량품이 시장에 나갔다면 회수하는 것이 제조자의 최소한의 책임이다. 하물며 그것이 시민의 삶과 민주주의에 해악을 끼칠 정치적 상품이라면, 정당은 더 엄중하게 책임져야 한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잘못된 전략공천을 인정해야 한다. 김용남 후보 공천을 철회하고, 평택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 우리는 요구한다

-하나, 더불어민주당은 김용남 후보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더불어민주당은 부적절한 전략공천으로 평택시민에게 혼란과 분노, 자존감의 상처를 안긴 데 대해 공개 사과하라.

-하나, 김용남 후보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시민 앞에 직접 해명하고, 허위 해명이 있었다면 즉각 책임져라.

-하나, 평택경찰서는 대부업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

 

■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국회의원 재선거가 아니다. 평택의 자존심을 묻는 선거다.

 

-서민을 말하면서 대부업 의혹을 외면할 수는 없다.

-공정을 말하면서 의혹 후보를 감쌀 수는 없다.

-시민을 말하면서 시민의 분노를 무시할 수는 없다.

 

평택은 중앙정치의 실험장이 아니다. 평택시민은 정당의 계산표에 올려놓는 숫자가 아니다.

 

민주당은 김용남 후보 공천을 철회하고 평택시민 앞에 사과하라.

 

2026년 5월 26일

평택시민사회단체 일동

금요포럼 ·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 · 평택시민환경연대 · 깨어있는시민행동 · 서평택환경위원회 · 남양호살리기운동본부 · 평택시민재단

 
*기자회견 후 평택 시민사회단체는 추가로 김용남 후보 문제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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