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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6.3 평택지역 지방선거 당선자분들에게 드리는 글

  • 관리자 (ptcf)
  • 2026-06-04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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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평택지역 당선자분들에게 드리는 글>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과 도·시의원 당선인들에게

축하의 마음 전합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 시민의 눈으로

때로는 감시하고 때로는 협력할 것...”

 

우선 6.3 지방선거 당선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낙선한 후보님들에게는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 평택의 지방권력이 새롭게 교체된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평택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민주권의 새로운 흐름은 언제든 오만하고 시대착오적인 정치행태에 대해서는 심판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당선자분들은 민심의 열망에 응답하는 시·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야 하며, 시민주권시대 평택, 풀뿌리 주민자치를 완성해 나가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마냥 기대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새로 당선된 최원용 평택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해야 합니다. 관료기득권, 토호기득권에 휘둘리지 말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우선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시장이 강력한 개혁의지, 정책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방향은 민주적인 리더십과 혁신적인 마인드, 민관협력의 정신에 기초한 로컬 거버넌스 강화, 외형적 성장과 토건개발 중심에서 교통·안전·복지·환경·문화·교육 등 시민의 행복지수 우선정책,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내실 있는 지역경제, 신도시와 구도심의 균형발전과 참여민주주의 확장, 무사안일한 관료주의 타파 등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포함해야 합니다. 특히 실사구시의 관점으로 문제를 풀어가면서 경청과 소통의 자세로 시정을 운영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평택의 대표적 갈등현안인 은산리 장사시설 후보지 문제 해결을 위해 은산리 비대위,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은산리 장사시설 후보지를 백지화하고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합니다.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은 3월 28일 열린 ‘태봉산 지키기 시민 걷기대회’에 참석해 750여명 시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여기 계신 모든분들 뜻을 받들어서 시민들 짐이 되지 않는, 시민들 뜻에 맞는 행정을 이뤄내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가 있습니다. 약속 이행 여부를 우리는 지켜볼 것입니다. 취임초부터 주민들과 시민사회와 싸우는 시장을 우리는 원하지 않습니다. 평택의 가장 큰 갈등 현안인 은산리 장사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시정은 시작될 것입니다. 최원용 평택시장의 갈등해결 리더십을 기대합니다.

 

또한, 평택시의회는 혁신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당선된 시의원들이 스스로의 권위만 내세우며 지역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시의원들이 시민들의 여망을 무시하고 ‘완장문화’, ‘당리당략’으로 일관한다면, 민심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들은 시의회에게 혁신과 상생의 생활정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시의원들이 정파적 이해관계나 사익만 내세울 경우에는 반드시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시의회는 시민들을 대변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에만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지난 시의회 때 보였던 일부 시의원들의 부적절한 자질·일탈, 시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실종 문제가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민선 9기를 맞아 시민사회도 스스로 변화와 성찰에 나서야 합니다. 시민사회는 사적 이해관계를 멀리하며 정치권력에 연연하지 않아야 합니다. 시민사회가 그동안 행정, 의정에 대한 감시의 눈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정책개입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평택시의 대안적 비전과 정책들을 모색해 나가면서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풀뿌리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때로는 감시하고, 때로는 협력해야 합니다.

 

앞으로 4년은 평택시에 참으로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평택시민재단은 평택시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지혜와 열정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026. 6. 4.

 

사단법인 평택시민재단 이사장 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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