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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최원용 시장은 은산리 장사시설 후보지 선정 백지화하고,
짐이 되지 않는 행정 약속을 이행하라!
1. 은산리 주민들과 시민사회는 ‘함께 성장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민선 9기 출범을 축하하며, 최원용 시장의 갈등 해결을 위한 의지와 역할을 기대해 왔다.
최원용 시장은 후보 시절인 지난 3월 28일 은산리 장사시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태봉산 지키기 시민 걷기대회’에 참석해 750여명 시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여기 계신 모든분들 뜻을 받들어서 시민들 짐이 되지 않는, 시민들 뜻에 맞는 행정을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문제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6월 29일은 평택시장 당선인 신분으로 은산리 비대위와 시민사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시장에 취임을 하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한 바도 있기 때문이었다.
2. 그러나 취임 직후 열겠다는 간담회는 차일피일 미뤄졌으며, 최원용 시장은 은산리 장사시설 문제해결을 위한 입장과 갈등해결 방안을 아직까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전임 시장의 보여주기 실적 욕심으로 후보지 인근 마을 주민과 사전 협의도 없이 평택시의 일방적인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은산리 장사시설 문제로 인해 주민들은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 전임 시장의 성급하고 무책임한 판단으로 인해 평온했던 마을공동체가 갈라지고, 이웃 간의 신뢰가 무너졌으며, 주민들은 서로 상처를 입는 고통스러운 현실에 놓이게 된 것이다. 진위면 소멸을 앞당기고 생태 환경을 파괴하며 재산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은산리 장사시설 후보지 선정을 주민들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
언제까지 주민들이 최원용 시장의 짐이 되지 않는 행정 약속과 갈등해결을 위한 의지를 믿고 기다려야 하나? 은산리 주민들의 삶과 공동체가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 있는 해법을 최원용 시장에게 바라는 것이 무리한 요구인가? 갈등을 풀어내고 은산리 주민들의 일상적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최원용 시장의 약속이행과 적극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주민들과 시민사회가 하염없이 절규하며 기다리게 하는 행정은 이젠 멈춰야 한다.
3. 최원용 시장은 전임 시장과는 다른 소통의 행보, 열린 행정을 보여줘야 한다. 새로운 선택을 결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그간 소통과 협치의 대상에서 철저히 배제되어왔던 은산리 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 연민과 공적 책임감을 가지고, 치유와 공감의 행정을 보여야 한다. 시장이 바뀌었는데도 전임 시장의 잘못된 정책과 방식을 그대로 이어받아 추진한다면 시장 교체의 의미를 시민들은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다. 정장선 전 시장에게 누구를 위한 시장이냐고 울부짖었던 주민들의 절규가 민선 9기에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잘못된 은산리 장사시설 후보지 선정을 취소하는 것은 시장의 권한과 책무성으로 지금이라도 가능하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원용 시장이 직접 나서서 지금이라도 장사시설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주민과 시민사회, 지자체가 함께하는 사회적 논의기구(협의체)를 구성하는 것만이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다.
우리는 네 가지를 평택시에 요구한다.
1) 은산리 장사시설 후보지 선정 원점 재검토 2) 주민과 시민사회, 지자체가 참여하는 갈등해결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3) 다른 대안(▲농협장례식장과 주변 농지 활용 ▲민주적 재설계를 통한 새로운 공모방식 및 절차로 재공모 ▲용인시와 상생협약을 통해 ‘평온의 숲’ 활용)으로의 전환 4) 재검토가 이뤄질 때까지 진행중인 모든 장사시설 추진 계획 중단을 촉구한다.
4. 입지 선정의 문제, 절차적 문제, 산림환경 훼손 문제, 천연기념물 등 국가 보호종 서식지 파괴 문제, 인근 10개 마을의 공동체 훼손과 생존권 문제, 각종 특혜 의혹 등으로 인해 태봉산과 은산리 일대는 장사시설이 들어서서는 안 되는,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평택에서는 마지막 남은 특별한 생태문화지역이다.
우리는 최원용 시장에게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있다. 짐이 되지 않는, 시민들 뜻에 맞는 행정을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 최원용 시장의 약속이행과 책임을 우리는 바라고 있다.
전임 시장 때처럼 눈보라를 맞으면서 때로는 무더운 날씨에도 뜨거운 햇빛을 맞으며 주민들이 길거리에 나와 절규하는 참담한 상황이 민선 9기에서도 반복되어서는 곤란하다. 이제는 정말 끝내야 한다. 최원용 시장이 결단하면 갈등은 바로 해결된다.
2026년 8월 10일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은산리 비상대책위원회, 안중읍 금곡1리 마을회, 안중발전협의회,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평택생명시민연대, 평택시민재단, 평택안성흥사단, 평택지역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평택항연구회, 평택환경행동, 환경시민연합, 현덕미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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