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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이 이랬으면 좋겠네...
이 은 우(평택시민재단 이사장)
1. 정장선 평택시장님이 재정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20%를 자진 삭감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와 시장님이 올린 페북글을 봤습니다. 평택시부터 솔선수범해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의미에서 업무추진비를 삭감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환영합니다.
이에 2025년도 평택시 본 예산 2조 4300억원을 편성 및 집행하는 평택시 공직자들도 효율적인 예산 집행(예산 절감, 불필요한 예산에 대해 자체적으로 추경 삭감 등)을 통해 근본적인 재정 위기 대책 마련 및 시 재정 건전성 확보에 동참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작년 평택시는 초유의 감액 추경까지 하는 재정 위기 상황이 있었습니다. 세수 감소가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방만하게 예산편성을 하고, 재정 운영을 해 온 결과물이었지요. 올해는 다르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출발은 세수 예측 실패, 방만하게 운영해 왔던 재정관리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책임지는 태도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재정 위기라 하면서 시장님과 인연이 있거나 하고 싶은 일은 늦추지 않거나 예산을 늘리고, 정작 시민들이 필요하거나 원하는 일은 예산이 없다고 하지는 않았나 돌아봐야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도 어려운 재정 운영 상황이 예상되고 있는데 작년처럼 방만한 재정운영 문제가 나타나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장님께서 업무추진비뿐만 아니라 2025년도 예산안을 다시 살펴보셔서 정책 우선순위를 심도 있게 검토해 명확히 하고 방만한 사업은 없는지 살펴 조정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을 가려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임기응변 대응이 아니라 근본적인 재정관리 능력을 보여주셔야 하는 때입니다.
2. 시장님이 업무추진비 20% 삭감을 통해 1940만원을 아끼는 것도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중요하겠지만 방만한 예산을 찾아 줄여내면서 오히려 업무추진비는 증액해서라도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소통을 좀 더 강화해 나가면 더 효능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정 시장님이 페북(18일)에 “나라의 분열과 갈등을 걱정”하는 글을 올리셨던데 지역의 어려움과 갈등도 걱정을 해 주시면서 시장 업무추진비를 지역의 갈등과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사용해 주시면 좋겠다는 마음 듭니다.
업무추진비 1940만원을 삭감하기보다는 그 돈으로 관내 식당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시민들, 시 행정의 난맥상을 우려하고 있는 시민단체 사람들, 시 행정의 잘못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만나 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위로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위기에 빠진 골목상권도 살릴 수 있고, 지역의 갈등과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는 소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작년에 수많은 사연과 어려움으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등을 했던 주민들, 대책위, 시민사회단체 사람들을 만나 지역의 분열과 갈등부터 풀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삭감하려던 업무추진비 1940만원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만나는 행보를 보여야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겠지요.
몸과 마음이 아래로 향해 경청과 소통을 강화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업무추진이 되길 바랍니다. 최근 들어 이미지 홍보에 적극적인 정 시장님을 보면서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 들어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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