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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야기

평택은 왜 투표율이 계속 낮을까요? 평택시에 낮은 투표율 심층분석 및 제고를 위한 연구용역을 제안합니다.

  • 관리자 (ptcf)
  • 2025-06-02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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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은 왜 투표율이 계속 낮을까요?  평택시에 낮은 투표율 심층분석 및 제고를 위한 연구용역을 제안합니다.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을 보니 역시나 평택시는 경기도(전국단위로도)에서 최하위권 투표율이 나타났다. 아마도 평택의 본 투표율 역시 경기도에서 최하위권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사전투표율(34.74%), 경기도(32.88%), 평택시(29.07%)

 

문제는 평택시의 낮은 투표율이 이번뿐만 아니라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등 매번 선거 때마다 경기도에서 꼴찌에서 1, 2위인 최하위권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듯 선거 때마다 평택시가 최하위권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는 특별한 원인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평택의 투표율이 낮은 이유를 외부 유입 인구와 젊은층의 투표 무관심이 한 원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투표소에 가기 쉽지 않은 교통약자가 많다는 이유를 꼽는 분도 있다. 누구는 주민등록 말소가 되지 않고 있는 행방불명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누구는 지역정치의 퇴행, 식상한 인물, 기득권 구조에 대한 반감과 무관심으로 투표 참여가 저조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국전쟁 이후 미군기지가 들어서며 먹고 살기 위해 외부에서 많은 인구가 평택으로 몰려들면서 도시가 성장한 뒤 한동안 변화가 없다 2010년 이후 미군기지 평택 이전, 삼성반도체 공장 신설, 평택항, 산업단지, 고덕신도시, 소사벌신도시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외부적 환경변화가 한 원인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다.

 

유동 인구와 주민등록상 인구는 많이 늘었지만 실제 평택에 거주하는 인구는 주민등록상 인구수보다 적고, 적만 평택에 두고 외부에 나가 사는 인구가 많지 않나 하는 추측도 생긴다. 먹고 사는 문제로 평택으로 온 외부 유입 인구의 경우 평택에 대한 정체성(지역애)이 낮고, 저임금구조 성격의 공장이나 일용직, 비정규직이 많은 특성상 불안정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정치 참여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이유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그 어떤 추측도 추측일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평택시에 제안한다. 평택지역이 유달리 투표율이 낮은 원인에 대한 심층 분석과 투표울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제대로 실시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한다.

 

12 차례의 선거에서 평택의 투표율이 경기도 평균 투표율보다 제법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아래 투표율 비교 참조) 한두 번이면 우연이지만 매번 그러면 우연일 수 없다. 전국적으로도 매우 낮은 투표율 이유를 도시성장과 외부 유입 인구 증가로만 본다면 근시안적 접근일 것 같다. 화성이나 성남, 남양주, 천안, 아산 등 급격하게 인구가 늘어난 도시도 평택보다는 평균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른 인구학적 이유나 특성, 놓치고 있는 도시구조나 생활환경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의 낮은 투표율 분석 및 정책 방안 마련이 중요한 이유는 계속 방치할 경우 지방자치 발전에 우려스러운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택이라는 도시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어떤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투표율 제고는 대의 민주주의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일수록 정치, 행정,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도 낮다. 정치적 무관심의 결과는 생각보다 크고 위험하다. 그렇지만 평택 시민들의 시민의식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다고 단정하고 싶지는 않다.

 

평택은 투표 참여 캠페인만으로 이 문제를 풀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구조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종합적인 방안이 추진되지 않는다면 투표율 최하위 오명은 당분간 씻기 어려워 보인다. 우선적으로 연구용역을 통해 인구학적 특성과 도시분석, 시민의식 심층조사 등을 진행해 보면 구체적 대안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투표율 분석 및 방안 마련은 평택시의 인구정책, 도시계획, 삶의 질, 정주환경, 공간구조 등의 변화 등 많은 부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지역 정체성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도 유효할 수 있다.

 

나는 매번 평택이 왜 투표율 최하위권을 면치 못할까 궁금한데 여러분은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복합적인 원인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보기에 이번에는 제대로 연구용역을 통해 분석 작업이 이뤄지면 좋겠다.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은 깨어 있는 시민, 참여하는 시민이 늘어나야 가능하다. 평택의 최하위권 투표율은 지역 시스템에 총체적인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어떤 이유일까? 무엇을 개혁해야 할까?

 

[평택의 투표율 현황]

*202521대 대선 사전투표율, 전국 34.74%, 경기도 32.88%, 평택 29.07%

*202422대 총선, 전국 67.0% 경기도 66.7% 평택 59.9%

*20228회 지방선거, 전국 50.9%, 경기도 50.6% 평택 43.5%

*202220대 대선, 전국 77.1% 경기도 76.7% 평택 71.7%

*202021대 총선, 전국 66.2%, 경기도 65%, 평택 58.9%

*20187회 지방선거, 전국 60.2%. 경기도 57.8%. 평택 53.2%

*201719대 대선, 전국 77.2%. 경기도 77.1%. 평택 72.1%

*201620대 총선, 전국 58%, 경기도 57.5%, 평택 52%

*20146회 지방선거, 전국 56.8%, 경기도 53.3%, 평택 49.4%

*201218대 대선, 전국 75.8%, 경기도 75.0%, 평택 71.8%

*201219대 총선, 전국 54.3%, 경기도 52.6%, 평택 48.9%

*20105회 지방선거, 전국 54.5%, 경기도 51.8%, 평택 50.9%

2010년 이전 선거에서도 격차는 크지 않지만 평택은 낮은 투표율을 보임.

// 이 은 우(평택시민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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