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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야기

앞으로도 평택시민재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용기와 지혜를 주십시오!

  • 관리자 (ptcf)
  • 2020-11-20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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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작년 이맘때는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막바지 공사, 설립 준비로 정신이 없었는데 올 해는 코로나로 시작하여 코로나로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시민들을 만나지 못하다보니 운영상, 활동상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 지역변화를 위한 의제를 만들고 실천 활동을 해야 하는데 올 해 계획했던 상당수 사업을 취소하거나 축소할 수밖에 없어서 아쉬움이 큽니다. 문제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이어 질 것으로 보여 답답함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는 기쁨과 슬픔도 나누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연결이 단절되고 있는 일상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이 상황을 넘어설 수 있을까? 시민사회 활동방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단단해져야 하는 걸까? 고민이 깊어집니다.

 

코로나19로 평택시민재단 활동도 어려움은 많았지만 2020년도에 산하시설인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가 모두가 행복한 시설로 발전하고 있고, 청년세대 육성을 위한 청년모임이 활성화 된 점은 고무적입니다. 또한, 시·의정에 대해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정책 제안 및 감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맞닥뜨리는 문제와 과제를 중심으로 작지만 소중한 대안을 만들어가는 활동, 이웃과 정을 나누고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를 위해 기지촌할머니 등 배려와 공감이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활동은 꾸준하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민들의 후원과 참여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서 다행스럽습니다.

 

힘들 때마다 소중한 인연들이 나타나 큰 힘이 되어주고 옆에 있어 주었기 때문에 올 한해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 열린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2021년을 앞두고 내년에는 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해봅니다.

코로나 시대에는 최종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 담대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방향은 분명하게 하되 호흡은 길게 가져가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위기는 ‘경제 지상주의’, ‘만들기’가 아니라 ‘모두가 보살피는 사회’, ‘가꾸기’로 가는 패러다임 전환을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돌아보면 기득권 유지를 위한 이기주의, 거짓우월감 등의 속물근성이 팽배해 지는 것 같아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자존감이 없는 이들이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공공성을 훼손하기도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내년도는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재정적으로 더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보여 생각이 깊어집니다. ‘안빈낙도(安貧樂道.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지키며 즐김)’의 자세가 시민사회에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지치고 삶이 힘들 때 필요한 건 격려하고 위로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 아닐까 생각 듭니다. 저마다 한 다발의 꽃을 품고 살고 한 그릇의 눈물을 담고 사는 것 같습니다. 마음속의 못이나 말뚝대신 꽃을 가꾸고 그 꽃이 꿈이 되는 2021년도를 열어가야겠습니다.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각종 위기의 문제, 인권, 공감의 연대에 관심 쏟으며 지역에서 작은 변화의 담론을 형성해 나가는 것, 사람들의 공익활동과 성장에 작은 도움을 주는 것이 평택시민재단이 2021년도에 고민해야 할 방향인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사람들이 모여 하는 활동은 어려울 것 같아 평택시의 공공성 가치에 기초한 새로운 행정의 변화와 행정혁신을 위한 시민단체다운 역할, 지역민의 사회경제적 기본권을 강화하는 활동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로나가 초래한 전대미문의 사회경제적 위기가 심화되면서 많은 이들의 삶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기에 공동체와 국가,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평택시민재단은 정부나 지자체 등의 지원을 받지 않고 시민의 참여와 힘으로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합니다. 한동안은 코로나 여파로 인한 재정과 활동의 어려움을 견뎌야 하는 것이 중요해 진 것 같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시민사회 활동의 새로운 방식과 내용을 찾아내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 핵심과제입니다.

 

좋은 삶과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꿈을 기억하고 더 많이 얘기하고 실천하다보면 기꺼이 손을 잡아 주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믿음으로 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공감,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 해결책을 찾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토대로 협동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꿈꾸는 시민들의 기댈 언덕이 되는 평택시민재단이 되어야겠지요.

 

평택시민재단 창립 8주년, 이음터 설립 1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주신 수많은 분들의 노고와 애정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걸어온 길,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수많은 인연에 감사하고 정성을 다해 세상과 이웃을 향해 작은 발걸음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평택시민재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용기와 지혜를 주십시오. 힘 보태 주시길 청합니다.

 

 

평택시민재단 이은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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