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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야기

에바다로 시민들에게 다시 피로감과 속상함을 주고 있어 송구합니다!

  • 관리자 (ptcf)
  • 2021-04-26 0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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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다는 이름 뜻처럼 이제는 열린 태도, 열린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해야 하지 않을까요? 감정적 방식으로 일관하는 것은 ‘에바다(열려라)’ 이름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원치 않았던 방식으로 다시 ‘에바다’가 지역사회에 거론되고, 피로감과 짜증스러움을 많은 시민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건전한 상식선에서 문제해결을 원했는데 본의 아니게 피로감과 속상함을 시민들에게 주고 있어 송구합니다.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바다’가 ‘에바다스럽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렇게까지 시끄럽게 갈 사안이 아닌데도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을 남발하고, 2차 가해가 우려될 정도로 자기방어에 나서는 에바다장애인복지관과 운영법인인 에바다복지회의 모습은 공공성을 지향하는 사회복지기관의 정상적인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최근 에바다장애인복지관에서 갓 들어 온 일부 신입 직원들까지 동원(?)해 성명서를 내고, 에바다복지회에서는 한술 더 떠 “평택시민재단은 시민운동을 가장한 사기 행각과 부정비리 비호 행위를 당장 멈춰라‘ 성명서를 돌리는 등 평택시민재단의 공익적 활동과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해왔던 인권활동을 폄훼하고 모욕감을 주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더 이상의 피로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 절제된 대응만 평택시민재단은 할 계획입니다.

 

물론 에바다측의 성명 내용은 터무니없고, 형사적으로는 명예훼손죄와 모욕죄에 해당하는 범죄행위이지만 에바다가 하던 방식처럼 고소고발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역사회에서 이런 낯 뜨거운 모습을 반복하는 것이 매우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좀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우리는 인내하며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에바다복지관과 복지회는 평택시민재단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 있고 문제제기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상대방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성명정치 등을 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인신공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과 방식으로 비난을 하는 것은 본질을 훼손시키고, 시민들에게 피로감만 준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복지관이나 복지회 명의로 얼마든지 주장을 하고 평택시민재단을 욕하는 것은 하시더라도 일부 직원들을 동원하는 방식은 절대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사회복지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아무리 유혹이 생기더라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직원이나 이용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직원들을 구사대로 동원하는 행태만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사람을 가장 악질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당사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낙인이 남게 됩니다. 에바다복지관이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원한다면 직원들간의 싸움과 분란을 만들지 말아 주십시오.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조그만 복지관에서 어떻게 편히 얼굴 맞대고 일할 수 있겠습니까?

 

2009년도 쌍용차 사태 때 함께 일하던 노동자들이 산자와 죽은자로 나눠지고, 일부는 구사대가 되어 몽둥이를 들고 해고자 가족을 습격했던 가슴 아픈 일이 있었는데 사회복지 가치를 실현한다는 복지관은 제발 이런식으로 직원들을 이용하는 일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 지금 갑질 괴롭힘을 호소하고 있는 직원들은 그렇다 쳐도 구사대로 동원된 직원들의 영혼에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죄책감과 상처를 주게 됩니다. 설령 일부 직원들이 나서겠다고 해도 복지관측은 말려야 하며, 관장이나 사무국장이 책임 있는 자세로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합니다. 갓 들어 온 신입 직원들이 사회복지 전문직으로서 가치와 자부심이 훼손당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언행을 삼가 해 주십시오!

현재 복지관 내 갑질, 괴롭힘을 호소하는 피해 직원들이 있는데 복지관측은 피해 직원들을 보호하고 더 이상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피해 직원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은 2차 가해에 해당하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행위입니다.

 

가까운 예로 직장 내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직원에게 다른 직원들을 동원해 피해 직원이 문제였다고 고립시키며 공격하는 것은 명백한 2차 가해로 피해 직원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피해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등을 비방하는 행위 역시 2차 가해에 해당될 것입니다. 복지관측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2차 가해에 해당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에바다장애인복지관 직장 내 갑질, 괴롭힘, 퇴사 사태에 대한 문제해결은 사실 간단합니다. 에바다측이 성명서 주장처럼 떳떳하고 자신이 있으면 자꾸 흙탕물 싸움으로 만들지 말고 평택시나 평택시의회의 조사를 촉구하고 받으면 됩니다. 왜 조사를 거부하거나 못하게 할 모양새를 만드는 것에만 신경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민세금으로 운영되는 복지관인 만큼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이에 대해 책임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끄러운 방식으로 시민들을 피곤하게 만들 사안은 아닙니다.

 

평택시나 평택시의회도 더 이상 뒷짐 지고 있는 자세에서 벗어나 이 정도로 지역현안이 되고 있고,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피해를 호소하는 직원들이 2차 가해를 받지 않도록 조치하면서 공정하게 복지관 직장 내 갑질, 괴롭힘, 퇴사 문제를 즉각 조사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구경꾼인 자세를 취하고 있을 것입니까? 무엇이 그리 두렵고 부담스러운 겁니까?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글을 쓴 김에 평택시민재단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응 방식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에바다장애인복지관측의 갑질, 괴롭힘, 퇴사 사태 조사를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에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한 것은 갑질,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직원들의 주장이 신뢰성이 있고 합리적으로 갑질,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복지관을 상대로 직접 조사를 할 권한은 없기에 관리감독기관인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에 조사를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바다복지관에서 치료사로 근무하는 모 사회복지사는 최근 우리에게 복지관측에서 지난해 12월 자신을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시키고 업무라는 미명하에 괴롭힘을 당했으며 결국 정신적 고통으로 병원 입원까지 하게 되었고 복지관에서는 병가 사용조차도 받아 주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이에 복지관측 현황을 살펴보다 보니 최근부터 2년 이내에 20여명의 직원이 퇴사를 하는 등 복지관 내 갑질, 괴롭힘이 합리적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어 조사를 요청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직원들의 잦은 퇴사와 변동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도 많은 피해가 생기겠다는 우려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에바다쪽에서는 내부 치부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지 거친 문구로 평택시민재단을 사기행각 단체, 부정비리 비호 단체로 매도하면서 활동을 위축시키려 하고 있는데 공적기관인 사회복지법인에서 이런 행태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공익적 활동을 하다보면 이런 비방성 공격은 늘 있는 일이고 시민단체로서는 숙명이기 때문에 감수해야겠지요.

 

작년에 지역사회에 많은 교훈을 주었던 평택복지재단 직장 내 갑질, 괴롭힘 문제도 피해 직원들이 지역의 여러 곳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외면당하다 보니 마지막으로 찾아 온 곳이 평택시민재단이었습니다. 평택시민재단은 성실하게 피해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피해 직원들의 민원이 신뢰성과 진정성이 있다는 판단하에 피해 직원들의 편에 서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피해 직원들이 평택시민재단에 찾아오기 전부터 평택시와 평택복지재단에서는 갑질 문제 등이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직장내 갈등으로 치부하면서 덮기에 급급했으며, 갑질 문제 등이 사실로 드러난 후에도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과 소통보다는 사건을 축소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평택시민재단은 평택시의 공정한 조사와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피해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으며 결국 평택복지재단 직장 내 갑질·괴롭힘 문제 등은 평택시 조사에서도 모두 사실로 밝혀졌고 평택복지재단은 기관경고, 사무처장은 정직 3개월 중징계, 경영행정실장은 권고사직 형태로 사표가 수리되면서 외형적으론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때는 지금의 에바다처럼 당사자 단체가 나서서 거칠게 인신공격을 조직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평택시민재단의 활동을 왜곡하고 비방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다보면 기득권층의 공격은 감수해야 합니다. 물론 외로운 일입니다. 그래서 기득권층의 공격을 많이 받는 시민단체일수록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고 건강한 단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에서도 “평택복지재단 내에서 일어난 직장 내 괴롭힘 사태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므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 해 올바른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가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면서’ 균형 잡힌 시선으로 에바다 갑질, 괴롭힘 문제에 대해 피해 사회복지사의 입장에 서서 나설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바다와 평택복지재단 직장 내 갑질, 괴롭힘 문제와 과정들을 보면 본질은 거의 유사한 것 같습니다. 에바다의 경우도 평택복지재단 사례와 같은 방식과 원칙으로 평택시민재단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피해 직원들의 편에 서서 문제제기를 하고 평택시나 평택시의회의 조사를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른 사회복지기관 직원들이 어려움을 갖고 찾아온다면 똑같은 자세와 원칙으로 피해자 편에 서서 활동을 진행 할 것입니다.

 

다만, 에바다는 워낙 유명한 곳이고 운동권 출신(?)들이 이사들이라 보니 대응하는 방식이 매우 남다른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민주법인이라고 자칭하고 있는 곳이라면 다른 민간사회복지법인보다 더 철저하게 자신들을 돌아보고 성찰해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칭 민주법인이 운영한다는 복지관에서 직원들의 갑질 문제가 발생하고, 1~2년 사이로 전체 직원의 2/3가 퇴사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억지주장과 행동을 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동의를 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최근 들어 사회복지기관 직장 내 갑질, 괴롭힘 등 사회복지사들의 인권이 훼손당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어 참담함도 들고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오래 전 사회복지사들의 권익과 인권향상을 위해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를 창립할 때 함께 하고 부회장까지 맡았었는데 현실은 외형적 신장은 이뤄졌지만 내용적으로는 아직 바로 잡아야 하고 혁신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에게 상담 들어 온 내용 중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공론화 하지 못했던 사례들도 있는데 에바다 문제가 정리되는 데로 의견을 모아 가칭 ‘복지인권센터“를 상설화하여 사회복지 분야의 비리를 감시하고, 사회복지사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이 글을 보고 에바다측에서 또다시 감정적 대응을 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인신공격은 하지 마시고 합리적으로 의견을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에바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류의 감정적 대응방식은 시민들에게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입니다.

 

다시한번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에게 요청합니다. 지역시민들의 피로감이 깊어지지 않도록 문제가 되고 있는 복지관 사안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바로 잡아 주십시오. 시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에서 문제가 생겼고, 갈등과 피로감이 쌓여 가고 있는데 언제까지 지켜만 보고 있을 것입니까? 2차 가해 책임을 질 것입니까? 원칙과 기본을 지켜 주십시오.

 

평택시민재단은 우리의 활동이 반드시 올바르다고 할 수는 없기에 늘 돌아보면서 성찰해 나갈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절대 없습니다. 에바다측도 운동권 출신(?)들이 운영하고 있으니 언제나 에바다는 옳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무엇이 부족했고 혁신과 소통에서 아쉬움 점은 없었는지 성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민들이 “또, 에바다야” 이런 소리를 할 때마다 우리도 속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30여년간 지역에서 공익적 시민운동가로 살아오면서 사익을 추구한 적은 없었는데 부족함과 메마름은 있었기에 반성하기도 하고 후회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더 비우기 위해 늘 기도하고 묵상합니다. 어쩌면 매주 산에 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요즘 관심 갖는 화두는 지역사회가 갈등보다는 협력으로, 존중과 배려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 한 번 더 생각하며 발언하고 행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디 가도 ‘함께’ 하고, ‘함께’ 갈 수 있기를 늘 희망하고 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좋은 사람 만나기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에바다 같은 진흙탕 싸움으로 내 에너지를 소비하고 결과적으로 시민들을 피곤하게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서로 원칙대로 합리적으로 문제해결을 하면 됩니다.

 

언제까지 목소리 높이는 일에 나서야 하는지 때로는 답답합니다. 눈물 흘리는 사람들의 거친 손마디를 잡아주고, 조그만 도움을 주며, 스스로 감사하고 감동하는 일에 내 모든 시간과 자산이 소비되면 좋겠습니다. 정작 중요한 평택시민재단 사무실 이전 건은 해결도 못하고 있는데 책임주체인 평택시나 시의회가 나서서 공정하게 조사를 하고 그 결과대로 조치를 하면 되는 에바다 사안에 대해 시민단체가 이리 시간을 소비해야 하니 정상적인 지방자치 모습은 아닙니다.

 

평택시민재단은 에바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열 사람은 안아프다고 해도 한 사람이 억울하고 아프다고 하면 아픈 사람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산을 사주지는 못해도 함께 비를 맞을 것입니다. 기득권과 어울리기 보다는 우리를 필요로 하는 가난하고 아픈 이들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어디에도 속하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평택시민재단으로 오로지 정의와 평화, 생명의 가치를 위해 묵묵히 걸어갈 것입니다. 따뜻한 공감,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 해결책을 찾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토대로 우애와 협동, 연대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에바다쪽에서 자꾸 비난 성명을 내고 있어 한 번은 우리 입장을 이야기 할 필요가 있어 글이 길어졌습니다. 앞으로는 에바다가 진흙탕 싸움을 걸어 오더라도 일일이 반응하기 보다는 원칙을 지키며 공적 활동을 통해서 평택시민재단답게 대응을 해 나갈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4월 26일

 

평택시민재단 이은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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