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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은산리 장사시설 후보지 일대에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 서식지 발견!
평택시 은산리 장사시설 후보지 일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대모잠자리’ 서식지가 발견됐다.
은산리 장사시설 반대 비대위(위원장 정효섭)는 5월 10일 장사시설 후보지 일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에서 ‘대모잠자리’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모잠자리는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으로 국내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퇴적물이 풍부한 웅덩이나 연못 등 정수성 습지에 살고 있으며, 개체수가 적고 서식지가 매우 제한적이라 특별한 보호대책이 필요한 국가보호종이다.
대모잠자리는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은 야생에서 심각한 절멸 위기임을 나타내는 위급(CR)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물속과 육상에서 작은 벌레를 먹고 사는 대모잠자리 유충과 성충은 생태계에서 2차 혹은 3차 소비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태봉산, 은산리 일대의 수서 및 육상 생태계가 매우 안정적인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은산리 장사시설 후보지 일대는 지난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 5일까지 평택시민재단이 마을주민들과 함께 한 희귀 동식물에 대한 서식지 조사와 청문조사 결과 천연기념물 4종류(수리부엉이(324-2호), 황조롱이(323-8호), 참매(323-1호), 소쩍새(324-6호))와 법적 보호종인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 4종류(삵, 담비, 맹꽁이, 구렁이) 등 다양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평택에서는 보기 드문 토종 양서류인 두꺼비, 북방산개구리 번식지 및 산란지가 확인되어 이 일대가 건강한 생태축이 건재하면서 평택 생태 복원의 핵심 거점, 멸종위기종의 복합 서식지, 생태-문화 복합 공간이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5월 10일 조사에서도 멸종위기종인 대모잠자리 서식지가 추가로 발견되고 있어 평택시의 전면적인 사전 조사 및 보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만약 이런 우수한 생태환경지역에 대규모 토목 공사가 수반되는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설 경우, 산림훼손은 물론 소음과 빛 공해로 인해 멸종위기 동식물 서식지의 대규모 파괴가 우려되고 있다. 은산리, 태봉산 일대의 희귀 동식물 등이 영원히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멸종위기종 발견 시 사업 중단 또는 재설계를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즉각적인 보호 조치로 연결하는 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금이라도 희귀 동식물 서식지 보전을 위해 은산리 장사시설 후보지 선정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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